355장 음모 (1)

페넬로피가 세바스찬에게 전화를 걸어 불쑥 말했다. "세라피나가 임신했어!"

상대편에서는 죽은 듯한 침묵이 흘렀다.

"대쉴의 아이야!!" 페넬로피가 다시 감정이 북받쳐 외쳤다.

그녀는 주먹을 꽉 쥐며 무언가를 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.

다른 여자가 대쉴의 아이를 임신한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.

세바스찬은 전화를 꽉 쥐며 얼음처럼 차갑게 물었다. "어떻게 알았어?"

"오늘 쇼핑하다가 세라피나랑 대쉴, 그리고 대쉴 엄마를 우연히 마주쳤어. 세라피나를 위한 임부용 란제리를 사고 있더라고." 페넬로피는 그 생각만 해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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